영화 세븐 리뷰 결말 해석

영화 세븐은 1995년에 개봉한 영화로 20년이 넘은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명작인 영화입니다. 충격적인 반전 결말과 감독이 전하는 숨은 메시지들이 즐비하는 영화 세븐 리뷰, 해석을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줄거리

1. 탐식

영화 세븐은 윌리엄 서머셋(모건 프리먼)과 데이비드 밀스(브래드 피트)가 형사 파트너로 사건들을 수사하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은퇴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서머셋과 새롭게 오게 된 젊고 혈기왕성한 밀스는 첫번째 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두 형사가 살인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에는 평소의 살인사건과 달리 음식물에 얼굴을 박고 있는 채 죽어있었습니다. 시체 조사 결과 피해자는 억지로 음식물을 먹여 위가 터져버려 죽은 것이였지요. 이틀 뒤 현장조사에서 탐식(식탐)이라는 글자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2. 탐욕

그리고 다음 날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피해자는 유명한 로펌의 변호사로 사건 현장에는 바닥에 피로 GREED 탐욕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베테랑 형사인 윌리엄은 이것을 보고 7가지 죄악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앞으로 5번의 살인을 예고하는 것을 알아냅니다.

3. 나태

2번째 사건에서 지문을 발견하고 용의자로 의심한 후 현장을 덮치게 됩니다. 허나 범인은 없고, 침대에 묶여 움직이지도 못 하는 피해자와 함께 벽면에는 나태를 의미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4. 성욕 , 5. 교만

4일째 되던 날 직업여성이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를 당하며 4번째 죄악을 암시합니다. 5일째에는 미모의 배우가 얼굴이 훼손되어 자살을 하게 되며 5번째 교만을 암시하게 됩니다. 

6. 질투

6일 째 되던 날 갑자기 한 사내가 옷에 피를 묻힌채 찾아와 자수를 합니다. 이는 실제 범인이였고 또 다른 살인을 저질렀다고 얘기를 합니다. 현장을 얘기하라고 하지만 변호사를 통해 윌리엄, 밀스, 자신과 함께 셋이서 동행한다는 조건하에 알려준다고 조건을 제시합니다. 어쩔 수 없이 조건에 동의를 하고 한 차를 타고 동행을 하게 됩니다. 

7. 복수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도착한 셋은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 한 차가 멀리서 오게 됩니다. 소포를 전달해달라는 심부름만 받았다는 차 주인은 밀스 형사에게 전달해달라는 물건을 건넵니다. 소포를 열어보자 밀스의 아내가 살해 당하였고, 분노한 밀스는 범인을 총으로 쏘게 되어 7일동안 7가지 죄악을 완성시키게 됩니다. 

해석

무관심에 대한 환멸

은퇴를 7일 앞둔 서머셋 형사는 도시의 여러 살인 사건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사람들의 무관심에 환멸을 느껴 일찍 은퇴를 결정합니다. 살인 사건이라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주목되지 않는 피해자들에게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치게 된 것이지요. 이런 세상을 벗어나고 싶어했던 인물입니다. 

 

범인 또한 무관심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자신은 매우 평범한 사람이며 사람들이 무관심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슈가 될 수 있는 사건으로 깨닫게 해야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서머셋과 다른 점은 피하는 것이 아닌 바꾸고자 하는 인물입니다. 각자 회의감을 느끼는 부분은 같으나 해결하려는 방향은 정반대인 상황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무관심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또한 무관심에 대한 감독의 간접적인 언급은 자주 보입니다. 7가지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신문 1면을 장식하지만 게임을 하느라 정신없는 경찰의 모습과 신문을 팔아서 번 돈을 세고 있는 상인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밀스가 첫 살인현장을 경험했던 것을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서머셋에게 얘기를 하지만 당시 파트너의 이름을 기억 못하는 장면이 비춰집니다. 

 

관객 또한 영화를 보면서 살인사건과 결말에 대해 기억은 남지만 4번째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협박을 당해 살해를 저질렀던 피해자에 대한 기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두 형사의 대비

서머셋과 밀스는 영화 초반부터 서로 성향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서머셋은 항상 차분하며 깔끔하고 정돈된 집안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메트로놈을 옆에 켜두어야지 자는 모습은 일정하게 소리를 내고 왔다갔다하는 그의 성향을 상징하고는 합니다. 

 

밀스는 반대로 감정에 솔직하게 직설적이며 동적인 인물입니다. 단정하게 출근준비를 하는 서머셋과 달리 옷가지가 흐트려져있는 집에서 대충 입고 경찰서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로 완전히 상반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중간 중간 트러블도 많지만 결국은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서로 의지하며 파트너쉽을 보여줍니다. 또한 서로의 다른점으로 인해 서로가 깨닫고 배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서머셋은 밀스를 보며 은퇴를 번복하고 자신의 상징인 메트로놈을 깨부수고, 밀스는 그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현실세상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성향으로 인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 하고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며 서로에게 배우면서 발전해나가기도 합니다. 같은 가치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서로의 다른 점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세븐과 같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많은 영화들은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곤 합니다. 볼 때마다 나의 마음상태나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할텐데요. 여러분들은 영화 세븐을 보고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자살 꿈 해몽 & 의미 총정리

자살 꿈 해몽 & 의미 총정리 - 꿈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