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 마지막 장면 리뷰 해석

영화 향수는 보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향수라는 특이한 소재와 함께 굉장한 몰입감으로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있는 반면 마지막 장면 결말에서 다소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 숨겨진 해석을 알게 된다면 전혀 다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영화 향수 줄거리

영화 향수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후각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어릴적 부터 남들과 다른 재능에 무시 당하기에 일쑤였던 그는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후각이 발달한 그에게 단 한번도 맡아보지 못한 향기를 맡고는 그곳으로 발을 옮기게 됩니다. 아름다운 한 여성에게 나는 향기였고, 자칫 실수로 그 여성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여성이 죽은 뒤에는 사람이 죽었을 때의 일반 사람들의 반응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그 여성이 죽음으로써 향기가 사라진 사실에 대해 더 슬퍼하고, 향기를 영원히 붙잡아두는 방법을 배우기에 한 조향사의 제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스릴러 영화와 같은 전개를 이어나가면서 여성들을 목숨을 앗아가며 계속해서 향수를 만드는데 매진합니다. 결국 그는 궁극의 향수를 만들게 되고, 결말 부분인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 향수들을 지배계층과 군중들 사이에서 뿌리게 됩니다. 살인범으로써 모두가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군중들이 향수의 향을 맡자 갑자기 신으로 떠받드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허무함을 느끼며, 자신이 예전 살던 곳과 비슷한 배경의 빈민가에서 자신이 만든 향수를 모두 몸에 붓게 됩니다. 몰려드는 군중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해석 1 - 권력은 후각이 아닌 시각적인 요소

영화 중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이 잊혀진... 그 이유는 단지 그의 야망이 발휘된 분야가 역사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향기는 공기 중에 날아가면 사라지고 마는 것 처럼 후각의 분야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못 합니다. 반대로 시각의 분야는 문자로 계속해서 흔적을 남기고 있고, 그 흔적들이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을 나누는 기준이 되게 됩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8세기를 배경으로 하여 피지배계층은 문자와 전혀 관련없는 모습들이 나오고, 지배계층은 문자가 권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시각이 지배했었지만 완전히 다른 요소인 후각이 마지막 장면에서 신과 같은 장면을 일으키는 것은 프랑스 혁명을 암시하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해석 2 - 흔적을 남기지 못 하는 분야

마지막 장면은 신과 착각할 만큼 엄청난 재능을 보였지만, 향기가 휘발된 후에는 잊혀지듯이 다른 영역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지금까지도 알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들이 존재합니다. 스포츠에서도 주류가 있고, 비주류가 있듯이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고,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은 주류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영역은 마지막 향수처럼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향기가 휘발되는 것 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됩니다. 이 장면은 비주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만들어줍니다. 

 

2023년 향기꿈 해몽 25가지 총정리

2023년 향기꿈 해몽 25가지 총정리 - 꿈직모